1. 인터넷에 사적인 글을 끄적이는게 얼마만인지. 오랜만에 충만한 하루를 보내고 나니, 포스팅을 할 기운이 생겼다.
<나의 하루>
2:30 용산 AS 센터 방문. 핸드폰 전원키 수리. (한동안 전원키 없이 어찌 살았단 말인가!!!)
4:00 창덕궁, 창경궁 산책 (너무 늦게 가는 바람에 후원 관람은 skip!)
5:30 반디 앤 루니스 방문, 신간 검색
7:00 서울 아트 시네마에서 <파수꾼> 관람. (헉! 씨네토크가 있었다니. 영화도 GV도 모두 모두 만세)
12:00 J, H와 간단한 다과와 담소. 그리고 귀가.
2. 시간은 많아졌는데, 마음의 여유는 더욱 줄어들었다. 알고 있다. 무언가 결심을 해야 할 순간이다.
3. GV 녹취해 놓은 걸 언제 다 풀어 놓는다냐. <조금만 더 가까이>, <지옥의 묵시록>, <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>, <파수꾼>까지. 이게 은근히 오래 걸린단말야. 가장 잉여스러운 순간에 해야 하는 일인데.
4. 팬질의 편린
- 드디어 우결이 끝났다. 이 프로그램에 대한 나의 총평은...... 접어두는게 좋을듯.
- 음. 정액제 결제가 다가와서였나... 내 하드엔 점점 씨엔블루곡이 늘어나고 있다. 이 기묘한 영향력이란.
- 서현이가 기타치면서 반말송을 부르자, 내 안의 미스테리가 하나 싸악------풀리는 느낌이!
- 요즘 CF 많이 찍었던데. 아우. 디올 CF 땜에 친구들 만날 때 마다 어찌나 난감하던지. (전편 쉴드의 딜레마편 참조) 나는야 디올 CF 정도는 무한반복할 정도로 강한 멘탈을 지닌 팬이 아니란 말이다. 비타민 음료는 다 좋은데 다리찍기신공만 없음 레전드였을듯. 그나저나 이제 절친들과 있을 땐 비타500도 못 마시겠네. 아직 굽네 한 번 못 먹어본 사람인데, 소시 관련 상품 얘기만 하면 다들 웃음 장전하고 있으니. 다음 CF는 윤현라인인건가? 음하하하하하하하하.
- 최근 정수연양 행보를 보니 뭔가 노선이 정해진 듯한 느낌이 든다. 이주영씨쇼라길래 살짝 걱정했는데. 뭐 후덜덜이구만. 그그그그그근데 난 왜 쇼를 보러 온 수정이 사진에 더 신경이 쓰이는걸까.
- 어영부영하다 화보집 사는 걸 깜박. 요즘 살 책이 많은데.... 어쩔까나. 태국에서 찍었음 여름옷이잖아. 사야겠지.
- 팬질을 하다말다 뒤죽박죽이라 떡밥정리가 안되네. 일본에서 나오는 싱글은 안전확보될 때까지 쭈욱 연기됐음 좋겠다. 일본투어는 글쎄. 작년 하반기쯤에는 꼭 가고싶었는데, 막상 일정 나오니깐 생각이 없어지네. 일본곡들이 좀 나와야 폭주할듯.
- 얼마전 뒤늦게 발견하고 흠칫 놀랐던 공항 사진. 헐!!!! 소리가 절로 나왔네. 서서서서현아.
- 팬질할 때 가장 기쁠 땐, 즐겁게 일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볼 때다. <단짝>안무영상을 보고 오랜만에 정말 기뻤다.
- 요새 직캠이나 직찍은 거의 못보고 넘어가는 것 같다. 이거야 뭐 (감상자측) 성실성의 문제지.
5. 영화 & 드라마
- 한국영화 침체기라고 하던데. 내가 근래에 본 한국영화는 꽤 괜찮았음. 특히 <혜화, 동>과 <파수꾼>은 입소문만큼 굿! 전반적으로 좋았지만 살짝 아쉬웠던 작품은 <불신지옥>. 예상외의 펀치를 날린 <영화는 영화다>. 시원하게 웃긴 했지만 다시 볼 것 같지 않은 영화는 <쩨쩨한 로맨스>, 최악은 배우들이 아까웠던 <김종욱 찾기>. 이제 <만추>만 보면 되는데.


- <혜화, 동>과 <파수꾼>의 공통점. 1) 신인배우들의 열연 2) 뼈아픈 진실로의 노정 3) 예민하고 미숙한 남자들.
- <혜화, 동>에 삽입된 브로콜리의 노래는 정말이지... 너무 딱이라 할 말이 없을 정도였다.
- <파수꾼>에 나오는 이제훈씨는 조만간 스크린에서 많이 만나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.
- 퍼시픽은 BOB랑 비교만 하지 않으면 꽤 괜찮은 작품인듯. 최소한의 '멋있음'도 포기한 채, 전쟁의 참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드라마더라. 6-10부에선 보는 내가 샤워하고 싶었을 정도로 질척질척. 주인공인 3명의 이야기를 좀 더 밀도 있게 그렸으면 좋았겠지만. 뭐 어쩔 수 없지. 고2 애들이랑도 이야기했는데. 이러다 밀덕되겠다고..... 그래도 무기연감까지 사는 너희들에겐 지지 않을테야. (대체 뭘 지지 않겠다는 건지...)
6. 뷰티플 민트 라이프 2011
gmf의 여운이 없어질 무렵, 나타난 신비로운 라인업. 어차피 시험기간이라 못 갈 것 같지만. 보고만 있어도 군침이 넘어가는구만. 게다가 5월 1일이면 공연 보기 딱 좋은 때잖아. +_+ 아이스크림 하나 물고 가면 좋겠건만. 흠... 지산 선예매도 그냥 넘겼는데. 물론 트래비스가 헤드라이너면 암표라도 구해서 가야지. 일단 스페이스 공감-플럭서스 특집 당첨부터!

7. 요샌 왜 이렇게 전화하고 문자하고 그런 일이 힘든지. 핸드폰 한 번 보고 한 숨 쉬고, 마음 속으로 리허설하고..
8. '나는 가수다' 이란 프로를 한다고 할 때부터 고개를 갸우뚱 했는데, 어쨌든 흥미로운 포맷이라 1회부터 지켜봤다. 으.... 이제는 나가수라는 이야기만 들어도 지겹다. 예능프로 하나에 온 네티즌이 물고 뜯는 모습에 완전히 기가 질렸다. 3회는 아예 보지도 않고, 음원만 사서 들었다. 근데 이 사태에서 무엇보다도 제일 안타까운 사실은, 요즘 한창 물이 올라있는 프로- '놀러와'pd가 후임으로 내정된 것.
9. 오랜만에 손편지를 써봐야겠다.
10. 작년-올해초 겨울엔 누워있거나 아픈 시간이 너무 많았다. 폐검사와 간검사 콤보라니. 덕분에 건강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깨달았다. 아무런 의욕도 생기지 않고 점점 가라앉고 있는 내 자신을 느낄 때 쯤 봄이 성큼 다가와 있더라. (이제 초여름도 얼마 남지 않았어!) 스트레스야 늘 있는거니깐 어쩔 수 없지만,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어보자. 날 걱정해주는 사람들과 내게 많은 기대를 걸어주었던 사람들을 위해서라도.


덧글
2011/05/13 15:44 #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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